절임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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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추....농촌이야기 2010. 10. 14. 02:06
‘사람도 배추도 정직했다 ··· 한 포기 1500원’ 최근 들꽃마당공동체와 그 구성원의 배추밭을 취재한 중앙의 한 일간지 기사 제목입니다.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 덕분에 며칠간 전화를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배추와 절임배추 주문도 상당했고요. 지금 나라가 온통 배추 때문에 들썩 거립니다. 이 글이 읽힐 때쯤이면 얼마나 배추 값이 진정될지 모르지만, 올 가을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배추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애간장이 다 타버린 것 같습니다. 일간지와 인터뷰하면서 들꽃마당공동체 김기수씨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배추가 만원인가 하는 거는 누군가 농간이지. 배추가 금이여? 금이 아니지. 농민은 한 포기 천 원 들어오면 무지하게 들어오는 거유.” 그렇습니다. 배추는 금이 아닙니다. 그런데 배추가 금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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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천북 절임배추농촌이야기 2009. 10. 18. 18:28
보령시 천북면 농민들이 친환경 미생물농업으로 농사를 짓고 수확한 배추로 만든 김장용 절임배추를 직접 판매합니다. 절임배추 현장 견학 도 환영합니다. 절임배추 현장은 천북면 신죽리 수목원내에 있습니다. 가을냄새 물씬 풍기는 수목원입니다. 올 해부터는 모든 주문과 배송을 천북우체국에서 담당합니다. 보령우체국의 후원과 천북우체국의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신뢰있는 우체국택배로 정확하게 배송합니다. 현재 예약 중입니다. 배송은 11월 10일부터 시작합니다. 2008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최상위 판매 실적을 갖고 있는 천북 이엠절임배추입니다. *주문 방법 1. http://이엠배추.kr 게시판 이용 2. 전화 주문 - 천북우체국 (041)641-3434, 641-9001 야간 016-9552-6622 *제품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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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농촌이야기 2009. 10. 15. 14:06
우리 동네 가을은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배추가 어우러지는 계절입니다. 길 가 코스모스 하늘거리고, 돼지감자 노란 꽃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가 제풀에 지치면, 하늘보다 바다보다 배추 냄새가 더 짙푸르러 지고 배추 한 포기마다 농부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깁니다. 지난 봄, 모처럼 배추 값을 좋게 해주셔서 오랜만에 부드러워진 흙더미를 맘껏 풀어 헤쳤다고 이 가을도 저렇게 높은 하늘만큼은 아니어도 그저 불편한 허리 좀 펴고 웃을 수 있게 값을 쳐달라고 구구절절 간절함을 담습니다. 지난여름부터 배추 모종을 심고 포기마다 손길을 더하면서 그 위에 때론 물 대신 땀과 눈물을 쏟았습니다. 원래 이 땅 어디에서든 농부들이 농사지어 거두는 먹을거리는 씨앗을 보듬고 싹을 틔우고 키우는 하늘과 땅과, 그리고 사람의 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