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에 장맛비가 그렇게 내리는 줄 모르고 회의 일정 때문에 종로에 갔습니다. 비에 젖은 서울 풍경은 농촌과 다른 모습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와중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많은 차들... 작은 우산 때문인지 온통 젖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용산역에는 마음까지 젖어 먹먹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존엄한 삶이 보장되는 나라를 귀 기울여 듣다가 기차가 떠납니다. 알람 소리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 . . - 2022년 6월 30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