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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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술관보령여행 2022. 9. 24. 16:32
. . 보령 원도심에 마을미술관이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조만간 미술관 문이 열리면 많은 이야기가 주렁주렁 달릴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 구석에 숨겨져 있는 것 같은 마을미술관. 이름도 결정했다는데, 공식 발표하면 모두 알겠지요. 마을미술관을 찾아가려면 미로찾기 체험을 해야 합니다. 미술관이 문을 열기까지 당분간 밖에서만 볼 수 있는데, 그 모습도 예쁘고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동안 충남에서 가장 좋아하는 미술관이 두 개였는데, 이제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아마 개관하면 가장 많이 가는 미술관일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가끔 좋은 사진전도 열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사진은 마을 사람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찍은 사진이고요. 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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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천 장날...카테고리 없음 2022. 5. 4. 15:13
. . 거리두기 사라지고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된 영향도 있었을 테지만 봄날 5월은 아랑곳하지 않고 화사하여 그 따사로운 햇살 아래 대천 장날 색색 빛깔 드러납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물건 팔기도 사기도 좋은 대천 장날 오가는 발걸음은 마냥 씩씩해요 원도심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태동 일보 직전에 있습니다. 중요한 일 하나는 대천 장날 맞춰 문화장터를 여는 일입니다. 대천 장날에 예술도 살 수 있으면 좋겠지요 이런저런 꿈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5월입니다 이 빛깔 아래 누구나 따사롭기를... - 2022년 5월 3일 대천 장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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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중앙시장보령여행 2021. 12. 22. 23:40
조선 후기 경제의 흐름을 지탱한 이들은 보부상 조직이었습니다. 그중 1851년 홍주·결성·보령·청양·대흥·오천 등 6개의 군 지역 보부상들은 ‘원홍주등6군상무사’를 결성하고 장터를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였는데, 이들의 활동이 보령중앙시장을 있게 했다고 합니다. 청소면 원죽 마을에는 우리나라에서 드문 보부상 유적지가 잘 보존돼 있습니다. 보령중앙시장은 대천장을 잇는 상설시장으로, 여전히 전통을 이어가며 원도심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만, 원도심 바깥으로 신도심이 형성되고 보령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여파가 보령중앙시장에도 미쳐서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고령화된 시장 분위기는 새로운 변화를 쉽게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상인회를 비롯해서 시장에 활기를 넣으려고 애쓰는 이들이 많아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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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도심 풍경보령여행 2021. 5. 21. 15:10
보령시가 예전에는 보령군과 대천시를 나뉘어져 있다가 행정 통합으로 보령시가 되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서 대천이라는 이름이 지명도가 높다보니 보령시내를 여전히 대천이라고 합니다. 동 이름도 대천동이고요. 장날은 3일과 8일인데, 도심 풍경 몇 장 담았습니다. 보령은 소도시이고, 요즘엔 인구소멸도시 중 하나라고 합니다. 도시도 생명력이 있기에 어느 도시나 생성될 때가 있고, 소멸할 때도 있겠지요. 앞으로 도시 회생을 위한 어떤 전기가 마련될 지 모르지만, 지레짐작하지 않고 마음을 모아서 행복한 공동체의 도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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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야기하다이런저런글 2021. 4. 9. 12:16
1.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 저는 나름대로 집중해야 할 또 하나의 일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그 일은 제가 사는 보령시 주민들과 특히 예술에 대한 교감을 나누기 위해 준비하고 작업하고 또 여러 생각을 듣는 과정입니다. 작년 말부터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동안 계획하고 홍보하고, 드디어 4월을 맞이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그 전 단계였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요즘 전국 지자체에서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보령시에서도 진행하고 있는데, 저도 그 일에 참여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재생사업의 과정에서 계획한 것을 실천에 옮기는 일을 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먼저 예술 활동을 통해서 이런저런 일의 교감을 키우는 중입니다. 2. 어떻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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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읍 골목길이런저런글 2019. 8. 10. 10:51
며칠 전에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다녀왔습니다. 고한읍과 맞닿아 있는 사북읍에 강원랜드가 있습니다. 고한읍도 그 영향권에 있지요. 지나면서 보면 리조트, 호텔 등등 멋진 건물이 많고 자연 풍광이 무척 수려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제가 고한읍에 간 날, 보령은 푹푹 찌는 날씨인데도 고한읍은 25도가 채 되지 않아 거리를 걸어도 시원했습니다. ‘아, 이래서 여름엔 강원도엘 오나 보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그러나 고한읍이나 사북읍의 고민은 우리 보령 원도심의 고민과 다를 바 없습니다. 고한읍을 방문한 목적은 8월 4일까지 ‘골목길정원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서 골목길에 정원 꾸민 것을 보면 그리 볼품 있지 않지만, 주민들 스스로 힘을 모아 골목길과 거리를 아름답게 만드는 모습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