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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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사진전꿈꾸는아이들 2024. 6. 11. 00:49
첫 번째 사진전 그러니까 2006년 12월이었던가요, 마을 주민들 요청으로 읍내 식당에 함께 모여 학교에 대해 논의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제법 지났습니다. 오랜만이지만, 며칠 전부터 마을 학교인 낙동초등학교 사진을 다시 찍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2월쯤 사진전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학교 아이들보다 이런저런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흔적들이 쌓여 있는 곳을 찾아서요. 낙동학교는 올해 다시 통폐합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제 마을 역사의 한 쪽을 장식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도 통폐합 통지가 왔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다들 지금보다 젊었고(?), 마을 길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통폐합 소식이 충격이기는 했지만, 버리지 않은 희망이 있었기에 여러 마음이 모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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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 아이들 합창꿈꾸는아이들 2013. 10. 26. 10:53
2009년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과 함께 합창단을 시작한 후, 낙동 아이들은 꾸준히 합창단 활동을 했습니다. 용재오닐과 합창단을 만든 이야기는 KBS 다큐멘터리 '천상의 수업-용재오닐과 낙동 아이들'편에 실려 있습니다. 낙동 아이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는 그동안 방과 후 활동인 피아노 배우기를 통해서 키워왔지만, 합창을 통해서 더욱 큰 음악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 합창단을 만들던 생각이 납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땀과 환호성으로 더욱 뜨거운 여름을 만들던 그때. 그리고 첫 공연의 감동, 주체하지 못한 눈물. 아무튼, 낙동 아이들의 합창 실력은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더불어 바이올린도 배우면서 음악의 감성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23일에는 보령시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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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 작은 음악회 연주 실황(사진과 동영상)꿈꾸는아이들 2009. 9. 10. 01:21
전교생 49명이 모두 합창단인 낙동초등학교 '작은 음악회' 모습입니다. 마음은 있어도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올린 현장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용재오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폐합대상학교인 낙동초등학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음악회를 포함한 낙동초등학교 다큐멘터리는 추석특집으로 KBS에서 방영됩니다. 리허설(예행 연습) 대기 입장 연습 용재오닐과 연습 용재오닐의 리허설 드디어 입장 시작 신종플루 대비 손 소독 800석이 넘은 좌석인데, 그 보다 더 많이 오신 분들로 인해서 감동!!! 공연 시작 섬집 아기 - 3학년 김다현, 4학년 최종민- 씽씽씽 용재오닐 연주 바리톤 정성수 독창 협연 그리고 마지막 감사의 인사 1학년 단체 사진 스쿨버스 기사도 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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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까지 닿는 꿈꿈꾸는아이들 2009. 9. 2. 21:57
하늘까지 닿는 꿈 노란 괭이밥이 살랑바람에 수줍게 흔들거리던 지난 유월. 아주 작은 농촌 한 귀퉁이에서 낙동초등학교 여린 눈망울들은 슬픔을 가득 담고 하늘로 간 친구와 힘든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섬 그늘에 굴 따러 간 엄마를 기다리다 잠든 아기처럼 그렇게 잠시 자다 일어났으면 좋으련만,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는 끝내 잔잔히 묻히고, 갈매기도 잠시 숨을 멈추었습니다. 그 밤을 눈물로 위로해 준 것은 추모의 곡으로 찾아낸 용재오닐의 비올라 연주곡 ‘섬집 아기’였습니다. 그리고 꿈을 꾸었습니다. 용재오닐의 연주가 푸른 운동장 위를 맴돌며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로해 주고, 웃음을 찾은 아이들의 소리가 하늘까지 닿는 꿈을. 파란 하늘에 스러지지 않는 꿈이 맴돌더니 두 달 후, 이제는 전교생 49명인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