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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이렇게 스친 인연은 무엇일까 영화처럼 한 장면씩 하루를 만들고, 맘에 들지 않아 한 컷 잘라낼 수도 있다면 바래진 색이라도 스쳐 이어질까 빗방울 뭉개져 장마로 자리 잡고 온종일 멈추지 않는 사이사이 또다시 스치는 하루 다른 색으로 번져 지나는 자리 - 대천에서 천북으로 가는 길, 일몰이 장마를 위로하는 시간을 지나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