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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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가다이런저런글 2012. 12. 14. 14:35
여전한 농촌 한 귀퉁이에서 겨울을 맞았습니다. 아니, 새로운 날의 시작을 맞았습니다. 생각하니 새로움이란 덜덜 떨리도록 무척 추운 시간이군요. 겨울 초입부터 모든 것이 꽁꽁 얼었습니다. 겨울은 이상한 계절입니다. 아니, 신기합니다. 살랑살랑 따뜻한 아랫녘 바람 부는 계절 놔두고 이렇게 춥고 두려울 만큼 움츠러드는 계절에 새해가 시작하다니요. 눈이 내리는 이유가 그래서인가요? 혹여 모든 것을 하얗게 만들어 다시 시작하자는 것인가요? 그렇게 다시 출발의 순간을 열자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이 고통의 계절을 마다할 수 없습니다. 돌아보면 후회투성인데, 이렇게라도 다시 시작하는 것은 앞으로 여전히 가야 할 스스로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요. 눈길을 갑니다. 마음이 살포시 긴장합니다. 늘 가는 길인데도 눈이 덮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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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우뚝 서서 힘차게 낮은 곳을 향하여이런저런글 2009. 12. 30. 14:16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앙헬폭포(Angel Falls)' 베네수엘라 볼리바르주(州) 동쪽 카니미아 국립공원 소재의 '앙헬폭포(Angel Falls)'. 높이가 979m. 물줄기의 높이로만 측정한다면 807m이고, 너비는 107m...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15배 높이... 앙헬폭포는 1910년 탐험가인 '에르네스토 산체스 라 크루즈' 에 의해 처음 발견 되었지만, 1935년 미국인 모험가 '제임스 엔젤' 이 세상에 알려, 그의 이름을 따서 엔젤(angel) 폭포라고 합니다. 앙헬은 스페인어 발음이라는군요. 폭포의 높이가 워낙 높아서 수량이 적을때는 지면에 닿기도 전에 안개처럼 분해돼서 없어져 버린다는 앙헬폭포. 우뚝 서서 힘차게 아래로 낙하하는 모습이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2010년은 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