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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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선(禪))미술관이런저런글 2011. 3. 18. 19:55
모처럼 수덕사 근처 식당에서 맛깔나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노인회장님 초대였는데, 마을 분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봄의 정취가 물씬거려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수덕사는 특히 수덕여관 때문에 가끔 가는 곳입니다. 지금의 수덕여관은 문화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식당을 겸하고 있어서 깔끔한 음식 맛도 참 좋았습니다. 옛 모습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큽니다. 수덕여관은 고암 이응로 화백의 자취가 머물러 있는 곳으로, 그전엔 여류 서양화가 라혜석씨가 삼 년간 머문 적도 있었습니다. 이응로 화백은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1969년에는 수덕여관에 머물면서 직접 추상문자 암각화 2점을 새기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처음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수덕여관입니다. 일부러라도 찾아가는 곳이기도 했는데,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