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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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리 마을 ‘우리동네예술단’농촌이야기 2016. 10. 11. 23:29
충남 보령시 남포면 제석리 마을. 듣기에 전혀 생소한 이 마을에는 70대 주민들로 이루어진 극단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우리동네예술단’. 처음에는 그저 농촌에서 나이 든 분들이 연극을 한다기에 재미있어서 응원했는데, 공연을 한 번 보고 난 뒤로는 적극적인 팬이 되었습니다. 제석리 마을은 그동안 ‘서각’으로 잘 알려진 마을입니다. '서각'은 주로 나무에 글씨를 새기는 예술 행위를 말합니다. 특히 마을 내에 서각체험교실이 있어서 마을 사람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와서 배우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참 대단한 마을이라고 여겨집니다. 작년에 서각축제를 하더니, 올가을에는 축제를 서각예술제로 키워서 서각 작품 발표회와 함께 연극을 공연했습니다. 이번에는 연극에 많은 힘을 기울였습니다. 학예회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