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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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촌 마을 강아지들농촌이야기 2023. 3. 17. 23:16
. 쌈지촌 닥스훈트 엄마가 새끼를 낳았대요. 3마리인가? 구경을 갔는데, 엄마만 닥스훈트 새끼들은 그 유명한 시고르자브종...^^ 아빠가 누군지 모른다는군요. 엄마를 조금만 닮았으면 어땠을까? 그 옆집은 아빠가 늠름하군요. 엄마도 멋지고요. 새끼들은 6마리인가? 엄마 아빠가 골고루 섞여 있어요. 강아지들 식성이 보통 아니에요. 틈만 보이면 엄마 젖을 향하네요. 쌈지촌 마을 새로운 식구들 옆에는 염소 가족들이 씽씽 다니고요. 이제 어린 손님들이 얼굴 보러 올 텐데, 봄날 따뜻한 바람맞으며 즐겁게 잘 살기를 바라요. . . . - 2023. 3. 17. 신죽리 쌈지촌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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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의 시간들꽃마당 2021. 4. 16. 22:18
튤립은 중앙아시아에서 터키로 건너와 자태가 화사해졌다. 요즘은 튤립 하면 네덜란드가 유명하게 생각되지만... 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에서 이색적인 아름다움으로 관심을 모았는데,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갑자기 투기의 대상으로 치솟아 올랐다. 당시 네덜란드는 동인도회사 무역 등으로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다. 화사한 튤립 키우기는 네덜란드 상류층과 귀족 사이에 취미생활이 되었다. 그리고 튤립은 순식간에 뿌리마저 투기 대상이 되었다. 일확천금 귀족의 상징이 된 튤립은 신분 상승의 욕구를 부채질했고, 가격은 황소 천 마리를 팔아야 겨우 튤립 구근 40개 정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높아졌다. 17세기 금융업이 발달하기 시작한 네덜란드는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때 사람들의 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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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로 가는 기차꿈꾸는아이들 2014. 4. 27. 16:37
아이들하고 기차를 보러 갔습니다.엉겁결에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갔습니다.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다니.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서둘러 기차 시간표를 조회했습니다.15분 후면 상행선 기차가 지나갈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머리 위로 가는 기차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기찻길 옆이 놀이터입니다.물에 내려갔다가 손잡이를 잡고 올라오고주변을 맴돌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은정이가 철길 위로 올라가 봅니다. 봄바람에 날리는 꽃잎만이 선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차가 많이 늦습니다.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순간 무엇인가 힘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아이들 입에서 탄성이 쏟아집니다. 머리 위로 지나는 기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주은이만 놔두고 전부 뛰쳐나옵니다.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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