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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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 음악회농촌이야기 2018. 11. 10. 11:00
천북에서 음악회를 하자고 마음을 모으고, 그 시작을 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전문 음악인을 통해서도 즐거움을 얻었지만, 올해부터는 천북면민 스스로 연주자가 되고 감동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특히 농촌 문화예술공동체학교 프로그램에 선정 된 천북들꽃오케스트라는 두어달 간 각고의 노력을 통해 농촌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8일(목) 저녁, 비가 제법 오는 와중에도 600명 넘게 천북면민이 모였습니다. 천북들꽃오케스트라 연주를 중심으로 제5회 천북면 음악회를 소개합니다. 1. 천북들꽃오케스트라 리허설 2. 제5회 천북면 음악회 시작 3. 일곱 번째로 출연한 '천북들꽃오케스트라' 연주 4. 마을학교, 낙동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협연 5. 두 번째로 출연한 '천북풍물패' 6.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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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오케스트라 꿈을 펴다농촌이야기 2018. 8. 11. 23:29
1. 지금부터 일 년도 조금 더 된 즈음, 여기서 농촌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한 번 했습니다. 그때 대략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악기라곤 가끔 흥에 겨워 장단 맞추느라고 젓가락 정도 들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닌 분도 있습니다만)이 모처럼 마음을 굳게 먹고 읍내 작은 오케스트라단 신입생 모집에 응했다고요. 얼마 전에 아내와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 농촌에서도 여러 악기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한 일이고, 그동안 우리 사회가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읍내에 한 교회에서 작은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고 했을 때 즐거운 상상이 펼쳐졌습니다. ‘오, 이런 농촌에서 오케스트라라니….’ 피아노를 전공한 아내가 이런 기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