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갑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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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옥수수커피 2013. 8. 14. 02:11
은퇴하신 선배님이 집으로 오라고 전화를 주셨다.아이들 때문에 새벽 서너 시까지 밤하늘에 별똥별 찾느라고 피곤했지만,(별똥별은 한 다섯 개쯤 봤다.)오전에 할 일 두어 개를 마치고 서둘러 선배님댁으로 갔다. 십여 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라 몸이 부대낄 시간도 없다.지난밤 별똥별 때문에 하늘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던지하늘이 유난히도 푸르다. 그런데 오늘은 파란색도 무척 덥다.다음 달도 중순까지 더울 거라는 뉴스는 더 더웠다. 정갈하게 모시옷을 입으신 선배님 내외는직접 농사지은 검은 콩으로 콩국수를 해 놓으셨다. 오늘도 오전 10시까지 밭일을 하다가 들어오셨다고 한다.무더위가 조금 내려앉으면 오후에 4시 넘어서 다시 밭에 가야 하는데,그때까지 뒹굴 거리며 지내는 요즘이 참 여유롭단다.더운 여름 농사는 지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