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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바람 쐬러 천북 바다에서 출발하면 대체로 궁리항까지 간다. 편안하게 가는 길이 즐겁다. 구부러진 물길 갈매기 이리저리 스치는 하늘길, 마음에 담아둔 정담 나누는 이야기길 누구는 한 번 지나는 그런 길이지만, 고맙게도 늘 갈 수 있어 언제나 새로운, 천북 사는 것이 참 좋아 내일도 다시 올 행복한 길 간월도도 금방이네... 마침 봄이 손을 내미니... . . . - 2023. 3. 4. 서산 간월도.. 홍성 궁리항...
신죽리에서 출발하면 돌아서 나오는 궁리항 갤리러 짙은에서 커피 한 잔 그리고 바닷길 따라 조금 더 가는 그곳이 궁리항 상리 중리 하리 세 마을이 이런저런 궁리 하며 사는 데 그중 하리 이름이 좋아 상리마을 중리마을 서운해해도 하리마을 바다 물결 헤아리며 그렇게 돌아오는데 잠시 빛나는 사이로 웃음을 낚시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직은 바람도 따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