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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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탈출이런저런글 2009. 1. 30. 16:45
공룡 시대가 언제였느냐는 왈가왈부는 지금도 있지만, 그러나 사람들 머릿속에, 마음속에는 공룡 놀이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거대한 몸집을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제풀에 지쳐 넘어져 공룡처럼 숨 쉬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 인간은 계속 공룡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룡처럼 큰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갈수록 많은 에너지와 욕심을 소비해야만 하는 우리의 모습은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었던 공룡 시대의 연속입니다. 공룡의 멸망에 대해서도 여전히 왈가왈부하지만, 결국은 생태계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인데 공룡을 품에 안고 살아가는 인간은 스스로 생태계를 무너뜨립니다. 전 세계가 발을 동동거리는 경제위기는, 우주에서 운석이 날아 든 것도 아니고 화산이 터져서 재가 날리고 지축이 무너진 것도 아니고 빙하기가 찾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