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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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색깔이런저런글 2020. 7. 19. 15:31
. . '색(色)깔'이란 보통 사전적 의미로는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물리적인 현상이 눈을 통해 감각되는 것을 말합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색은 물리적인 현상으로만 제한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계절이 오가는 것도 색색으로 보입니다. 온도의 느낌도 무척 중요하지만, 색깔의 느낌은 봄의 상큼함, 여름의 풍성함, 가을의 충만함, 겨울의 단순함을 누리게 합니다. 요즘은 장마 영향으로 눅눅한 시기지만 여름의 색깔은 자기 자리에서 풍성합니다. 지금 어떤 색깔로 여름을 칠하고 계시나요? 지난 주간 담은 여름 색깔입니다. 마지막 사진 속 고양이는 아예 여름 색깔 속에서 퍼질러 자고 있더군요.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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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고양이이런저런글 2009. 1. 15. 22:01
지난 여름 보령 성주 먹방계곡엘 갔는데, 그곳에 사는 나무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먹고 놀고 산책하는 가운데 우연히 나무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고양이 종(?)인 것 같군요... 아마 지금도 그 자리에서 저렇게 마냥 붙어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하나의 사물을 사람들은 다르게 본다는 것을 새삼 실감합니다. 전 제 눈이 정확한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당연히 고양이 형상이거니 했더니 보는 분들마다 거북이라느니, 나무늘보(?) 등등.. 그래서 느낀 것은 내가 본 것은 그저 내 마음으로 본 것이구나하는 것입니다. '각자 자기의 마음으로 본 것이 맞다'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자기가 느낀 형상을 말하면 저도 고양이를 지우고 그렇게 보려고 노력합니다. 나무고양이라는 제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