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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길도 조금 찬찬히 걸으면 무엇인가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수원 화성 주변 길을 걸었는데 마음속으로 제법 바람이 불었습니다. 새로운 생각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색색깔 모습은 여운 남기며 다가왔습니다.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오늘 내가 가는 길을 조금씩 만들었더군요. . . . - 2024. 02. 26. 오후 2시 넘어서.....
. . 여행을 했습니다. 보령 길 걷다가 공주에 갔습니다. 옛날 공주는 아닌데, 그 길 흔적 따라 천천히 시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래 보면 사랑스럽다고 코스모스 하늘하늘 손잡아 주니 생장피에드포르 설렘이 스민 길처럼 오렌지 가로수 세비야 골목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새롭게 걸었습니다. 가을이 곁에서 같이 걷습니다. 바람도 배시시 색색 물이 듭니다. 커피 한 잔 나누었습니다. . . .
. . 우리는 길 위에서 삽니다. 인생 길, 그런 말도 있듯이 많은 길이 삶을 잇습니다. 저는 천북 길에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 천북 길이 새롭습니다. 곳곳에 감춰진 길도 찾아가봅니다. 모퉁이 돌아 처음 본 듯한 길에서 깨닫습니다. 가야 할 길은 멀리 있지 않다고... 언제 천북 가는 길 한 번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 . . . .
. . 멋모르고 떠난 길 태안 이원반도 솔향기길 가벼운 길인 줄 알았더니 반도를 끼고도는 엄청난 길 더군다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해무(海霧) 1km 넘게 걷다가 준비해서 다시 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아선 길 충남 태안군 이원면 가로림만을 감싸는 이원반도 반도를 둘러싼 길 솔향기길 한 번은 걸어야 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