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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대체로 생두의 크기, 생두 속의 불순물에 의한 분류, 그리고 경작지 고도에 의한 분류를 한다.
이를테면, 콜롬비아는 생두의 크기에 의해 등급을 분류한다.
스크린(screen) 사이즈 17 이상을 수프리모(supremo), 14~16 사이즈를 엑셀소(excelso),
사이즈 13 이하는 자국에서만 소비하며 수출을 금지한다. 수프리모 생두 등급은 생두의 폭은 약 6.8㎜이상이다.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의 하와이도 생두 크기에 의한 분류를 채택하고 있다.
브라질의 경우는 불순물에 의한 분류를 한다.
300g의 생두를 샘플로 취해서 그 안에 들어있는 결점두의 개수로 등급을 매기게 된다.
브라질 외에 에티오피아, 예멘, 인도네시아, 쿠바, 파라과이 등이 불순물에 의한 분류를 채택하고 있다.
물론 나라마다 그 방식은 다르다.
과테말라는 경작지의 고도에 의한 분류를 하는 나라다.
커피는 경작하는 고도가 높을수록 맛과 향이 뛰어나고 수확량이 적어 등급이 높게 매겨진다.
고도에 따라 일교차가 클수록 탄소동화작용에 의해 생산되는 포도당의 커피 씨앗에 대한 축적은 많아진다. 가장 좋은 품질을 SHB(Strictly Hard Bean)라 하고 HB, SH, EPW, PW 등으로 나뉜다.
나라에 따라서는 SHB 대신 SHG라 표시하기도 하며,
과테말라 외에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나라들도 이런 분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