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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烏棲山)
청라 장현리 은행나무 숲(?)을 찾아 오서산 뒤편(여기서 뒤편은 서해 천수만을 기준으로 함)을 헤메다가 생각하지 않게 작은 보령댐도 보고, 참 고즈넉한 가을이 머물러 있는 마을도 봤습니다.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높이는 790m로, 금북정맥의 최고봉으로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烏棲]라고 불렀고, 정상에 서면 서해안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서해의 등대라고도 불리는 산.
보령시 청소면 성연저수지에서 출발해 성동마을로 올라 과수원을 지나 산 중턱의 산판길을 따라 고갯마루에서 지능선길에 들어서면,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잡목숲과 억새풀밭인 주능선길에 닿고 완만한 곡선길을 좀 더 걸으면 정상에 다다르는 산.
내현리 당내제(저수지)...
마치 작은 보령댐을 보는 듯.
저수지 주행로...
저수지 끝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곳...
장현리 귀학송...
장현리 귀학송 모습...
장현리에서 화성으로 나가는 산길...
화성 수정리 마을...
수정리 저수지...
뜻하지 않은 가을 여행(?)이었지만, 다녀보니 추천하고 싶은 장소들입니다.
보령에 오시면 오서산 뒷모습 속으로도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