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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많이도 손에 쥐고 이런 저런 사진을 찍었던 가벼운(?) 올림푸스 4000Z을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그래도 400만 화소라서 여전히 쓸만합니다.)
그리고...
초여름의 향기를 느끼며 모처럼 춘장대를 지나갔습니다.
가는 사이 사이
염소 새끼들도 한 장 찍어 주고
찔레꽃, 뱀딸기도 찍고
밭에서도 수로에서도 찍고
그러다보니 춘장대더군요...
어느 동네인지... 춘장대 가는 길.
힘 자랑하는 염소 새끼들
모처럼 보는 뱀딸기
찔레줄기 꺾어 먹던 옛생각이 납니다.
주인은 간데 없지만 이놈 참 고마운 놈이죠...
각 논으로 힘있게 물이 흘러갑니다.
수로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드디어 춘장대 모래밭. 게눈 감추듯이 한다더니...
그러나 저러나 백사장에 그놈의 네발 오토바이들은 다니지 못하게 해야겠어요.
생태계를 파괴하고 다니는 주범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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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바다를 볼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생각해 보니 참으로 오랫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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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한 번쯤 춘장대엘 다녀가시죠...
바다가 애타게 부릅니다..
저기 저 바다에 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