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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가 아득하게 살랑이는 날이 아침부터 햇빛 담뿍 껴안고 내내 아슬랑거리다가 목련이 무리 짓는 하얀 봉오리 흠칫하다, 햇빛을 가슴에 새겨진 햇빛을 저렇게 뿌려대니 이제는 아득한 날 목련 나무 흔들리고 꽃이 피고 피어나고 지고 나고 다시 피고 그렇게 목련이, 저만치 아득한 봄날이 꿈처럼 시간마다 자리를 잡는데 아, 어쩔 거나 아득한 봄날 저 아득한 꽃들을 - 2022년 4월 3일 아득한 오후...
설명이 필요없는 진달래... 꽃망울을 터트리면 봄이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