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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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감동커피 2024. 6. 4. 11:10
1907년 클림트(Gustav Klimt)는 금빛으로 빛나는 기운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강렬한 감흥의 클림트의 '키스'는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에 스며듭니다. 또 다른 강렬한 감흥이 오늘, 한 사람의 손에서 피어납니다. 붓의 흐름 대신 가느다란 물길의 흐름으로 진한 액체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나타냅니다. 뜨거운데, 마치 차가운 물에 떨어지는 눈물처럼 커피 한 방울이 보는 이의 마음을 휘감아 돕니다. 칸디도 포르티나리의 커피 노동자처럼 떨리는 근육으로 커피를 어루만지면서, 이 커피를 만들었던 모든 간절한 눈빛을. 그게 브라질이었든, 에티오피아였든, 손에 담아 잔잔히 커피잔에 내립니다. 우주와 맞닿은 그 시간을 지나 마에스트로(Maestro)가 된 그는 그제야 관객(?)을 향해 돌아섭니다. 무대 위에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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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천 장날보령여행 2022. 3. 4. 22:17
보령 대천 장날은 3일과 8일입니다. 어제는 봄을 알리는 대천장이 3월 들어 첫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날... 추위는 봄기운과 섞여 있고 코로나 19 확진자 급속한 증가로 발걸음들은 조심스럽습니다. 찬찬히 걸으며 기도하는 것은 봄이 제대로 여물기 전에 코로나도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장날 마당은 생동감으로 살맛 나는 즐거움이 이곳저곳 넘실거리기를... 살랑살랑 봄바람 머무는 다음 대천 장날을 그려보며 여행자의 발걸음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 2022년 3월 3일(목)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둘러 본 보령 대천장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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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재미있는 일이...이런저런글 2021. 10. 30. 21:28
며칠 전,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김제 죽산면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이라기보다 요즘 죽산면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해서 구경(?) 갔습니다. 사실은 가끔 보던 이곳 유튜브에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새벽 공기 자욱한 죽산면 거리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두근거리는 마음 진정시키며 갔습니다. 농촌에서 이런 일은 얼마나 즐거운가 무너지는 농촌에 해맑은 청년들이 즐겁게 들어와 곳곳에 희망을 세우는 모습을 보며, 저도 청년처럼 새마음을 담고 왔습니다. 맛있는 커피도 나누어 마시고요. 꿈꾸듯이 신기한 일입니다. 오늘, 우리 농촌에 번져가야 할 일입니다. 내가 사는 마을은 어떤 즐거움을 키울까 . . . . - 즐거운 농촌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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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학교 샌드위치 만들기꿈꾸는아이들 2017. 4. 5. 00:57
낙동초등학교는 천북면에 있습니다.건강한 농촌을 지탱하는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말통커피 도움으로2017년 4월 4일 낙동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맛있는 샌드위치 만들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샌드위치를 나눠 드립니다...^^ 마을에는 있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 학교는 말할 나위가 없죠. 학교가 있다는 것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고, 마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농촌은 갈수록 없는 것이 많아집니다. 어렵지만 힘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면 새 길이. 열린다고 믿는 것이 '희망'입니다. 천북면 낙동초등학교 십 년도 훨씬 넘게 희망의 학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오십시오.샌드위치를 함께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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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즐거운 일농촌이야기 2016. 6. 10. 22:55
농촌에서 노동은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다른 노동과 달리 농사가 주는 노동은 즐거움을 수반한다. 자연을 품에 안으면서 생명을 가꾼다는 것은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기쁨이다. 농사짓고 살아가는 것이 중노동이고 고통뿐이었다면 벌써 농업은 끝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 일이 힘들고 맨날 손해만 보는 것 같은데도 귀농을 하고 농촌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이들의 삶이 흙과 더불어 자연과 상생하고 유기적인 접촉으로 근원적인 생명감각을 포착하기 때문이다. 이 근원적인 감각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 이 외에도 내가 농촌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들꽃 처음에는 농촌에 대해서 무지했으며, 꽃에 대해서는 더더욱 무지했다. 도시에서만 살다가 잠깐 있을(?) 요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