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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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머드축제이런저런글 2017. 7. 21. 18:33
오늘은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그늘로, 에어컨 아래로 저절로 들어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뜨거움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머드축제 현장. 오후에 잠깐 커피 나눔 봉사를 했습니다. 사실 저는 더위를 피해(?) 얼음만 먹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이 정말 땀 흘리며 정성껏 맛있는 커피를 계속 만들었고요. 지나가는 머드맨들에게 얼음커피를 나눠줬습니다. 시원함은 누구에게라도 좋았습니다. 마을 만들기 속에 이런 시원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시원하고, 찾아오는 사람도 시원하고 마을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고... 잠깐의 시원함이 더위를 이기게 할 뿐만 아니라, 그제야 주변을 돌아보게 하더군요. 더웠지만, 나눔과 시원함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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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얼굴이런저런글 2011. 6. 22. 19:30
지난 6월 18일(토) 보령 대천천 하상주차장에서 '제3회 보령시 복지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보령도서관 요청으로 체험마당 봉사자로 참여를 했는데, 끝나고 보니 흐믓한 하루였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사실, 복지박람회라는 말도 처음 알았을 정도로 무지(?)했는데, 이렇게 우리 지역에 많은 분들이 봉사하고 섬기고 나누면서 산다는 것을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에서 무엇인가 뭉클한 것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여러 복지단체들과 또 마음으로 나눔으로 함께 하는 유관 기관들이 힘을 모아 벌써 3회째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행사가 있었다는 것을 도무지 몰랐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저는 인물 크로키를 담당해서 여러 사람의 얼굴을 그려줬습니다. 수를 세어보니 113명이더군요. 계속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