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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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면 반교리농촌이야기 2017. 8. 19. 22:27
“산골 마을이라 원래부터 돌이 많아. 농사짓고 집을 세우려 땅 파면 나오는 게 그저 돌이지, 돌.” 현재 등록문화재 제280호로 지정된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은 몇 년 전 주민들 손으로 다시 쌓은 것입니다. 이 사업을 지원했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마을 안쪽에 휴휴당(休休堂)을 짓고 5도 2촌을 행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군요. (*5도 2촌 -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생활한다는 뜻이라는데…) 반교리는 차분한 마을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반교리 마을을 통해서 배우고 얻어야 할 것이 꽤 있습니다. 지원을 잘 받았거나 지리적 조건이 좋아서만 오늘의 반교리 마을이 된 것은 아닙니다. 마을 그대로의 모습을 잘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편의시설 하나 없지만, 처음 온 사람도 마을길을 천천히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