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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오서산은 바다의 쉼이 스밉니다. 바다에 가는 날처럼 하루는 오서산 숲에 갑니다. 조용한 시간을 따라서 들어가면 바닷속입니다. 계절마다 문이 있습니다. 물고기 떼 지나듯 바람 스치면 여름 문 열고 발을 내밉니다. . . . - 2024. 6. 28. 늦은 오후 오서산 ......
봄은 흔들린다 흔들리지 않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믿는 마음 하나 슬며시 다가선 바람 마음 한 귀퉁이에 멈추면 그제야 설렘에 방긋 바람을 재촉한다 왜 이제 왔느냐고 바다 물결 흩날리자고 고요한 바다는 마음 길 따라 봄 바다로 흔들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