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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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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운 봄이었습니다.
꽃도 동시다발로 피어서 봄의 향취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도 슬픈 봄인지요.
세월호의 슬픔 때문에
모두 봄을 느낄 수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눈물로 지새운 봄이 처음은 아닙니다.
낙동 학교 교정에는 눈물의 비가 한쪽에 피어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한 사람의 이름으로 피어난 꽃.
그래도 아이들을 보니 푸름이 솟아납니다.
일 년이 지나고, 다시 한 해가 지나고, 그러기를 이제 여덟 해.
언제나 좋은 것은 아이들 소리입니다.
간절히 바라노니
부디, 봄은 이렇게 아이들처럼 해맑게만 찾아오기를.
그래서 봄날은 여전히 희망을 꿈 꿀 수 있기를.
여기는 낙동 학교의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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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초등학교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