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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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풍경 사진 몇 장보령여행 2014. 6. 8. 17:07
지난 화요일 오후에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오는 길에 사진 몇 장을 담았다.아래 네 장의 사진은 오후 5시부터 6시 30분 경까지 한 시간 반 정도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날씨가 흐렸다. 마지막으로 영민이를 내려주고 오는 길부터 일부러 가 본 천북과 오천 사이의 바다까지이런저런 오후의 풍경이다. 그렇잖아도 이 모습이 좋아서 사진에 담고 싶었다. 한적한 길이라서 차를 세워두고 몇 장면을 찍었다. 좀 더 다양하게 촬영하고 싶었는데 멀리서 차가 오는 것이 보였다.더구나 내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다른 차도 멈추더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교통 혼잡(?)이 될 것 같아서사진 찍는 것을 멈췄다. 노랑 코스모스(금계국이라고 해야할까?)가 언제까지 피어있으려나.... 아무래도 감흥이 머무는 것 같아서 바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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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가을 풍경이런저런글 2013. 9. 30. 00:24
니콘 MF50mm 렌즈로 담은 가을 풍경이라고 했는데가만히 보니 135mm도 세 장이나 함께 했네요. 아랫녁 목포에서 서해 천수만까지처음부터 사진을 찍을 생각은 아니었는데지나다가 멈추고바라보다 멈추고이야기하다 멈추고 그렇게 몇 장 담았습니다.그림으로 치면 스케치라고 할까요마음이 가서, 그리고 단순하게... 목포 삼학도에서 담은 기쁘고 즐거운 사진 목포 평화광장에서 - '내 마음의 등대' 이 사진은 135mm 렌즈로 담았습니다. 렌즈 교정 후 테스트 사진인데 아이들이 호응을 잘 해줬습니다. 사호리 바닷가 코스모스. 이 사진도 렌즈 테스트 사진입니다. 사호리 바닷가 코스모스. 135mm가 세 장이나 되는 군요. 보령시 주교면에서 담은 '수숫대' 주교면 풍경 천수만 '조류탐사과학관'에서... 즐겁고 기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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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풍경이런저런글 2013. 7. 2. 01:23
녹색은 청색과 황색을 겹친 색인데 그 개념은 동서고금 매우 애매해서, 청에서 황에 이르는 다양한 색을 포함하며, 가끔 청 및 황과도 혼동된다. 그것은 자연계에서 녹색을 띠는 것이 주로 초목의 잎이며, 그것이 청색에서 황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을 나타내기 때문일 것이다. 원래 청(靑)이라는 한자는 생(生)과 단(丹)의 2자를 조합한 것으로, 나서 자라는 초목의 색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본래는 오히려 녹색의 뜻일 것이다. 녹색을 의미하는 북구계의 말 green(영어), grün(독일어) 등은 원래 를 의미하는 말(grow 등)과 언어를 같이하며, 이 또한 자라는 풀의 색이다. 산스크리트어의 harita는 녹색과 함께 황색도 의미하는데, 인도 유럽어족에서는 녹색의 황색이 어원을 공통으로 하는 예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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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길 풍경이런저런글 2013. 5. 31. 16:26
2013. 5. 30. 오후 천북 바닷길 풍경 학성리에서 사호리로 가는 바닷길. 이 길에 담겨 있는 풍경... 돌아보면 모든 것은 씨줄 날줄로 얽혀있다. 한적한 바닷길이지만, 찬찬히 보면 곳곳이 쉴 틈이 없다. 밀물 썰물 겹치고 흩어지고, 바람이 가로질러 가고, 그림자 길게 늘어지는 동안 저마다 자기 자리를 만들어 간다. 펜션 짓기는 요즘 들어 바쁘게 움직인다. 그동안 무엇이 잘 안 되었나? 그래도 요즘은 집 모양이 갖춰간다. 양귀비는 이제 땅이고 바다고 가리지 않는다. 천하가 양귀비 세상같다. 바닷바람에 더 짙은 모양새를 낸다. 예전에 장은리에 유채꽃을 대량으로 가꾸었다. 장은리는 지금은 흔적도 없지만, 그때문인지 사호리 학성리로 이어지는 바닷길 따라 조금씩 하늘거리는 모습들이 보인다. 다시 양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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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이런저런글 2013. 5. 29. 01:21
비가 그치니 물안개 자욱하다. 비가 안개가 된 듯하다. 집으로 가는 길이 포근히 잠겨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사진 몇 장을 담다. 사진은 시간이고 공간이다. 멈춰있는 것 같아도 돌아보면 어느 새 바로 옆에 있다. 흔적이려니 했는데, 내가 거기에서 나온다. 지칭개가 이젠 완연하다. 녹색 바탕에 보라색의 대비가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보여준다. 지칭개는 어린잎일 때는 냉이와 비슷하고 커서는 엉겅퀴 비슷한 모습이다. 그래도 지칭개는 예로부터 민간약재로, 특히 상처 난 데 바르는 효능을 인정받은 풀이다. 너머 산은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새로 만든 뚝방도 아스라하다. 가끔은 이런 풍경이 좋을 때가 있다. 내가 가는 길이 마치 새로운 길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동준이 집에서 학성1, 2리로 가는 길. 진달래꽃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