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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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이런저런글 2015. 1. 5. 00:34
장항선 간이역인 원죽역. 지금은 추억만 남은 역입니다.토요일 오후, 바랍 쐬러 갔습니다.그래도 제법 간이역 분위기가 납니다. 기차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서울가는 기차가 올 시간입니다. 기차가 옵니다. 마치 정차할 것 같습니다. ... 이번에는 하행선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광천역에서 교차한 하행선이 곧 옵니다.예전에는 바다에 막혀 장항역에서 더 갈 수 없었지만지금은 금강하구둑 철길을 따라서 군산, 익산, 서대전까지도 갑니다.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곡선 철길이 여기에 남아 있습니다. 원죽역은 장항선 간이역으로 홍성군 광천역과 보령시 청소역 사이에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1967년 5월 1일부터 기차가 서기 시작했고,2007년 6월 1일부터 기차가 서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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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령 커피 축제커피 2014. 10. 16. 14:56
커피는 하나의 기호식품입니다.단순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합니다.혼자 있게도 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게도 합니다.커피의 특성을 살려 여러 도구로 사용한 것은 오래됐습니다. 강릉에는 강릉 커피가 있듯이 보령에는 보령 커피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원산도라는 섬에서 바닷바람을 섞어 커피 축제를 했습니다.올해는 수목원의 정취를 섞어서 커피 축제를 엽니다.다양한 커피와 체험,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제2회 보령 커피 축제에 초대합니다.가을을 담은 커피 한 잔 나누겠습니다.(*커피 축제 문의 010-4631-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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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머드축제이런저런글 2014. 7. 12. 11:45
'보령머드축제 2014'7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대천해수장에서 열리는 여름축제 가보면 즐겁고 흥겨운 축제색다른 경험과 열정적인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축제 모든 거추장스러운 것을 훌훌 털고그야말로 원색의 향연을 거리낌 없이 누리는 뜨거운 축제 나이가 저절로 잊히고 마음도 설레서매끄러운 머드 속을 휘젓고 다니고 싶은 신 나는 축제 보령 사람들은 다만 그 열기가 조금은 귀찮기도 해서집안에서 이런저런 뉴스로 보는 축제 보령 바다는 우리 바다인데, 축제 바다는남의 나라 바다 같아서 가을에 사진으로 보는 축제 가본 지 7년이 된 축제2014년 머드축제를 맞아 7년 전 사진으로 추억을 더듬는 축제 2007년 대천해수욕장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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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바다보령여행 2014. 3. 23. 19:16
*천수만 바다 이 바다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모습은 아니겠지요.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 맞춰 때론 파랗게 때론 빨갛게 때론 아예 회색빛으로아니면 고요하게 찰랑거리게 쿵쾅거리게 그도 아니면텅 빈 모습으로 보이겠지요. 나에게 보이는 바다의 모습은늘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와 뛰어가는 소리로채워집니다.아침 바다에서 아이들을 만나늦은 오후 바다에 다시 아이들을 돌려주니까요. 어부는 아니지만,아침저녁으로 가는 바다가이미 그립습니다.비어있어도 다시 채워질 것이기에아쉬워하지 않고넘치도록 출렁거려도 곧 비워질 테니마음으로만 봅니다. 때로 아무도 없는 자리에 서 있으면바다가 천천히 다가옵니다.그때가 혼자서 두근거리는 시간입니다.바람에 실려 온 바다의 이야기를사진에도 담는 시간입니다. 천수만, 이 바다는정말 이야기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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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가을여행이런저런글 2013. 10. 7. 00:03
보령 가을여행 니콘 D600 카메라와 토키나 17-35mm렌즈를 챙겨들고 보령 여행에 나섰습니다. 보령에서 살고 있지만, 이리저리 둘러보는 보령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새롭습니다.오늘은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전을 감상하고, 개화리 모산미술관에서 회화전을 감상하고, 성주 먹방계곡을 아주 깊이(?) 탐방했습니다.사진전의 감동, 회화전의 감탄, 먹방계곡의 경관이 보령 여행을 풍성하게 했습니다. 가을엔 이런 여행을 자주 합니다. 늘 새로운 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가볍게 마음 먹고 집을 나서도 근사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보령은 멋진 여행지입니다.오서산을 돌아 장현리에서 화성 수정리로 빠지는 코스도 자주 가는 곳입니다.성주에서 미산을 거쳐 주산으로 가는 곳도 자주 가는 곳이고요.오천에서 은포리로 가는 길도 빠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