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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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면 '제13회 온새미로축제'농촌이야기 2017. 11. 5. 15:42
보령시 천북면'제13회 온새미로축제'가2017년 11월 4일(토) 열렸습니다.'제4회 마을만들기 충남대회 in 보령' 3일차 모습이기도 합니다. 천북면 온새미로축제는13년째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모은 작은 잔치입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연습을 시작한마을 오케스트라단의 첫 공연이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맛있는 음식을 드리고, 커피도 드리고, 치즈도 드리고돼지고기도 드리고, 고구마도 드리고, 숲에서 산책하고, 이런저런 즐거운 체험을 자유롭게 하는, 주머니에 돈 한 푼 없어도 차별하지 않는,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는 잔치입니다. 사진으로 소담한 마을 축제의 모습을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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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온새미로 축제농촌이야기 2017. 11. 1. 11:05
보령시 천북면에서 열리는"제13회 천북면 온새미로 축제" *- 2017년 11월 4일(토)*- 천북면 신죽리수목원*- 보령시 천북면 천광로 621-21 처음엔 꽃으로 시작했습니다.자연이 주는 부드러움,농촌이 주는 정겨움이 한데 어울려작은 잔치가 되었습니다. 몸만 가도국수 한 그릇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숲길 거닐다가, 잔디밭에서, 노래 한 곡 듣고다시 배고프면 치즈도 한 점 맛보고떡도 한 덩이 먹다가눈에 띈 옹기 만들기 체험도 하고건강한 비누도 한두 개 가져가는농촌 마을의 차분한 축제. 혼란스럽지 않고소풍 온 것처럼 나를 위로하는볼 것이 별로 없다고 해도늘 변함없는 그런소박한 축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13년째입니다.회의는 한 번만 하고각자 알아서 자기 자리만들어 정겨움을 나누는가을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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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마을만들기충남대회 개회사농촌이야기 2017. 10. 19. 23:00
우리가 알듯이, 마을은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함께 사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마을만들기’는 마을이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이라는 전제 아래, 본래 마을이 품고 있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요소를 잘 드러내도록 돕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이웃과 소통, 공동체의 희망, 창의적 발상, 긍정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을만들기대회는 이런 일을 함께 모여 의논하고 정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는 자리입니다. ‘제4회 마을만들기 충남대회 in 보령’ 주제는 “마을 꽃길에서 충남의 꿈길을 담다”입니다. 꽃길과 꿈길을 연결했습니다. 꽃길은 작은 마을에서 시작하는 꿈입니다. 꿈길은 마을의 희망을 모아 크게 터뜨리는 우리 모두의 노래입니다. 충남의 모든 마을이 보령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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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면 체육대회농촌이야기 2017. 9. 30. 22:53
9월 30일(토) 천북중학교 운동장에서 제7회 천북면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만세보령문화제와 엇갈리게 격년제로 열리는 화합대회여서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천북면에서 흔한게(?) 돼지여서 각 마을별로 한 마리씩, 그리고 전체 나눔으로 다섯마리. 모두 열세마리 돼지가흥겨운 잔치를 위해 희생했습니다. 마을의 즐거움이 하늘까지 올랐습니다. 3,800여명의 천북면민이 모여서 오후 늦게까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씨름 경기 모습을 몇 장면 소개합니다. 농촌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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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을농촌이야기 2017. 9. 16. 16:25
미국 내과 의사 울프는 한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이곳 지역 사람들은 심장병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울프는 흥미로움을 갖고 그 마을을 찾아갔고, 그 마을과 이웃 마을의 7년간의 사망통계를 비교분석 했습니다. 두 지역의 사람들 55세~64세 사이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두 지역은 확연하게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웃 마을의 심장병 사망은 미국의 평균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로세토 마을 주민들의 심장병 발병률은 미국 전체 평균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건강을 다루는 사회학자나 심장병학자들이 큰 관심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 더구나 그 마을은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난한 동네였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심장병 사망률도 다른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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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면 토요장터농촌이야기 2017. 9. 3. 23:35
마을은 어떻게 만들어갈까요? 마을 만들기란 말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늘 농촌 마을은 이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제게는 20년이 훨씬 넘은 질문입니다. 지난 주에는 이 질문을 들고 필리핀 루손 섬 북쪽 산족 원주민들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요즘 새로운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장소는 미산면과 잇대어 있는 부여군 외산면 소재지입니다. 문득, 외산면을 지나다가 새롭게 단장한 외산장터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외산면은 5일장보다 토요장터가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생각은 작은 제안이 되었습니다. 과정은 생략하고.... 아무튼, 3주 전부터 외산면에서 토요일마다 토요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5일장은 원래대로 열립니다.) 행정의 지원을 받지 않은 순전히 스스로의 노력으로 열리는 장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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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면 유곡리보령여행 2017. 8. 19. 10:50
보령시 주산면 유곡리 가뭄이 심하던 6월, 모처럼 비를 맞으며 주산면 유곡리 여행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척 즐거웠습니다...^^ 유곡리 여행은 본격적인 보령의 마을여행 1편입니다. 집집마다 촉촉히 젖은 넝쿨장미며, 보기만해도 무척 즐거운 사연을 담은 문패며, 생동감이 넘치는 넝쿨콩밭, 마을 저수지 쉼터(이건 신죽리와 같이 참 살기 좋은 마을 사업에 선정 됐음), 청룡사 가는 길(후진하느라고 더 드라마틱했던), 마을 한복판에 우뚝 선 메타쉐콰이어 나무... 거기에 감칠맛 나는 이야기(이건 제가 한 거고요. 근데 이게 중요함). 아무튼, 여행 만족도가 100%를 넘어서서(?) 동행한 제 아내도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차 한 잔 마실 곳이 있었으면 200%였겠죠...^^ 요즘 저는 유쾌한 소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