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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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이런저런글 2021. 7. 3. 21:43
화가 이응노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수덕여관을 드나들던 무렵이었습니다. 그 당시 수덕여관은 숙박 기능이 사라지고 식당으로만 운영되던 때였습니다. 수덕여관은 나에게 많은 끌림을 준 장소였습니다. 자주 가다 보니 밥값을 깎아줄 때도 있었지요. 이젠 예전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참 많이 지났습니다. 그때 암각화를 통해서 이응노의 작품을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천상병 시인 등과 어우러진 동백림사건에 연루된 것을 알면서 때때로 아픔이 되었습니다. 동백림사건 이후 이런저런 연유로 프랑스로 귀화합니다. 1989년 작고하기까지 고향에는 올 수 없었습니다. 동백림사건 이후 파리에서 삶은 그곳에서 활동한 건축미술 작가인 심현지 선생을 통해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성 홍북읍 중계리 생가터에 세워진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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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일몰 풍경보령여행 2014. 10. 16. 21:43
엊그제 이틀에 걸쳐서 태안군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었습니다.첫날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데, 천수만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문제는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둘째날은 카메라부터 챙겼습니다.회의가 끝나자마자 해 지는 시간에 맞춰 어제 눈여겨 봤던 천수만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햇살 때문에 잠깐 방심한 시간이 5분. 환경이 급변했습니다. 아, 담고자 했던 풍경은 사라지고 아쉬움이 커지는 시간 끝자락에서몇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경험은 괜찮았습니다. 사실 이런 풍경은 11월쯤이면 더 좋은 모습이 되기 때문에 기다리면 됩니다. 세 컷 담았는데(찍기는 백 여장 넘게 찍었고요.) 한 컷은 조형물이라 그렇게 의미가 없습니다. 사진을 담은 장소는 홍성군 서부면입니다.홍성나들목에서 안면도 가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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