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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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여행이런저런글 2020. 8. 1. 22:39
비가 계속 내립니다. 이번 장맛비로 미산면 보령댐의 저수율이 사상 최대치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보렴댐 제원을 찾아보니 높이 50m, 길이 291m, 총저수량 1억 1,700만t이군요. 비를 맞으며 벚꽃길을 거쳐서 보령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충남 서부지역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보령댐. 마치 자식들에게 나눠 줄 것을 챙기는 어머니처럼 보령댐도 이 빗물 모두 모아서 곳곳에 나눠줄 요량으로 한 방울 한 방울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때로는 속살을 드러내기까지 아낌없이 주는 보령댐. 누구라도 여기에 오면 이렇게 풍성한 나눔을 잘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보령댐 우중 드라이브도 운치가 있습니다. 도화담 다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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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이런저런글 2020. 7. 21. 14:36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길다고 합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것은 더 긴 것 같기도 하고 농작물 피해 발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것은 좋긴 한데 문제가 없이 장마가 지나기를 바랍니다. 들꽃마당에도 장마 기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는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화분들도 넘어지고요. 눅눅함이 머무르고 있는 들꽃마당 그래도 싱싱한 꽃과 나무들이 자기 모습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운전하고 오는데 심상치 않은 구름 모습에 마음을 졸이는데 아니나 다를까 몇 방울을 신호탄으로 걷잡을 수 없게 비가 쏟아졌습니다. 들꽃마당에 도착하고서도 내리는 비 때문에 차 안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여간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멀리 오서산은 운무에 감춰져 있고요. 그래도 계절이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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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이런저런글 2013. 6. 22. 23:58
2013년 장마 시작.보령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그날. 쓰던 글을 정리하고 오서산으로 향했다.언제 한 번 비가 내리는 오서산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은 호우주의보가 내린 날. 물론 홍성도 마찬가지.약해질 것 같던 비가 더 거세진다. 창문을 열 수가 없다.바람에 흩날리는 빗줄기가 속절없이 들어온다.그만 오서산 드라이브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빗속에서 오서산을 돌았다. 오서산 상담 주차장 가는 길비가 약해지면 심현지 선생님 댁에 들려 커피 한 잔 마실까 생각도 했지만, 산길 가는 것이 만만치 않아서 포기. 버스가 오길래 와이퍼를 빨리 작동시키면서 그 사이로 사진 한 장. 상담 주차장 정자로 갔다가 빗줄기에 문을 열지 못해서 내리기를 포기. 건널까 하다가 역시 포기.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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