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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1학년 구하기농촌이야기 2018. 2. 8. 00:03
1. 드디어 시내에서 신입생 한 명이 오기로 했다. 지난 일 년 동안 농촌학교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건강한 농촌학교는 아이의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투자라고 여러 사람에게 설명했는데, 그중 엄마 한 분이 동의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아이 학교 보내는 일로 남편과 다툼도 있었고, 같이 아이를 보내기로 했던 엄마들은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면서 포기했다. 마음이 흔들리는 속에서도 일본에서 공부할 때 지켜봤던 일본의 교육 환경도 떠올리고, 그간 낙동초등학교를 방문하면서 농촌학교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그리면서 아이를 보내는 결단을 했다. 25km 거리지만, 시내 1,300명 학교의 일원보다 농촌 28명 학교의 일원이 아이에게 더 좋은 일이라고 여겼다. 나도 책임감이 커졌다. 지난 12년 동안 만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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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학교가는 길꿈꾸는아이들 2018. 1. 12. 23:20
2018년 1월 12일(금). 영하 9도 날씨지만, 하늘은 맑습니다. 낙동 아이들을 태우고 학교 가는 길입니다. 겨울방학을 했지만 오늘까지 특별활동을 합니다. 어제까지 내린 눈은 추위에 도무지 녹을줄 모릅니다. 산길을 지나서 좌우 1m 낭떠러지 논길이 조금 긴장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차분히 갑니다. 최문주 집을 지나는 오르막길은 어제 엄청 고생을 해서 오늘은 피해서 갑니다. 돌아가는 길이 미끄럽습니다. 낙동초등학교 올해 신입생은 8명입니다. 앞으로 조금씩 더 늘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꼬박 12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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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마당 일간지 신문 기사이런저런글 2017. 12. 13. 09:59
한겨레신문 조현 기자가 들꽃마당에 왔습니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을 둘러봤습니다.커피 한 잔도 나누었군요. 조현 기자의 기사를 애독하고 있습니다.한 번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인터뷰까지 했습니다.인터뷰 내용은 아래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 한겨레신문 '들꽃마당' 기사 2017. 12. 13 ☞ 조선일보 '들꽃마당' 기사 2011. 5. 13 ☞ 국민일보 '들꽃마당' 기사 2018. 01. 09 이 외에도 여러 일간지에 들꽃마당 기사가 그동안 실렸습니다. 부끄럽기도 하지만, 농촌에서 목회하는 이들에게 함께 가는 길 위에서조금이라도 소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