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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런저런글 2009. 1. 15. 21:50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아문센(1872~1928)은 노르웨이에서 선원의 아들로 태어나 소년시절부터 북극탐험을 꿈꾸었습니다. 대학에서 잠시 의학을 공부하기도 했으나, 곧 1등항해사가 되었고, 본격적으로 극지 탐험에 뛰어들었습니다. 1903∼1906년에는 소형선 이외아호(號)를 타고 대서양에서 북극해를 거쳐 태평양에 이르는 북서항로 항행에 사상 처음으로 성공하였으며, 이 항해에서 북자극의 위치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1910년에는 프람호(號)로 남극탐험을 떠났는데, 개썰매로 남극점을 향해 출발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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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해야 할 일이런저런글 2008. 12. 30. 21:55
요즘은 시시각각 전해지는 뉴스가 온통 경제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도 불황에 시달리는, 즉 극심한 위기에 봉착한 경제 뉴스들뿐입니다. 그리고 경제 위기의 진원지로 미국을 지목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지목받고 있는 미국의 경제 소식에 다들 귀를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들려오는 소식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의 입에서도 앞으로 몇 년간은 모두들 어려움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지 좀 더 차분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나름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질문은 거창(?)한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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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라, 풍년으로 가득찬 세상을 담아서!!농촌이야기 2008. 12. 28. 17:54
"오너라, 풍년으로 가득찬 세상을 담아서!" *2008년부터는 기쁘게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서 추수감사 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름도 시원하게 '풍년맞이 한마당 큰 축제'입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모여서 하나가 되고, 기쁨을 나누면 더욱 더 큰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세계가 흔들흔들 거리고 대한민국도 흔들흔들 거리던 한 해의 늦은 날에 충청도하고 보령에서도 더 귀퉁이 농촌인 천북면 신죽리에서 근심 걱정 잊어버리고 흙 묻은 손 털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한쪽에선 풍년맞이 한마당에 꿈같이 흘러간 세월을 바리바리 깔고 앉아서 본격적으로 구경 채비를 합니다. 오늘은 농촌 방식대로 하는 우리의 운동회(?) 날입니다. 첫 번째 경기는 '두부 만들기'. 마을별 선수들이 열심히 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