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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충청수영성보령여행 2013. 3. 28. 09:19
천북과 인접해 있는 오천면 충청수영성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성곽. 지정면적 1만 3805㎡. 충청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수영(水營)의 성으로 1510년(중종5)에 축조하였는데, 구릉의 정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성을 쌓아 성 안에서 성 밖을 관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1509년(중종 4) 수군절도사 이장생(李長生)이 서해를 통해 침입해 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하여 쌓았으며, 1896년(고종 33) 폐영되었다고 합니다. 성 안에는 영보정(永保亭)·관덕정(觀德亭)·대변루(待變樓)·능허각(凌虛閣)·고소대(姑蘇臺)와 옹성(甕城 : 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 성) 5개, 문 4개, 연못 1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진남문(鎭南門)·만경문(萬頃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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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들꽃마당 2013. 3. 19. 15:44
'돌단풍' 생김새가 조금이라도 비슷하면, 그보다 더 알려진 것에 빗대어 이름을 붙이는 것은 사람이나 식물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엄연한 내 정체성이 있고, 굳건한 내 모습이 있는데 누굴 닮았다느니 하면서 본래의 모습을 흐트러뜨린다. 돌단풍도 그렇다. 잎 모양이 단풍잎과 비슷하고 돌이 많은 곳에서 자란다고 해서 돌단풍이다. 그러나 이름과 달리 단풍나무와는 생태적으로 관련이 없다. 더구나 잎도 단풍잎보다 10배는 더 크고 우람(?)하다. 다른 이름으로 돌나리라고도 하는데, 차라리 이 이름이 더 나을까? 아무튼, 돌단풍은 습한 기가 있는 바위틈에서 자란다. 봄에 피는 대다수 야생식물이 그렇듯이 어린잎이나 꽃대를 나물로 먹기도 한다. 물론 지금이야 아무리 맛있다 한들 얼마나 먹을까마는. 안타까운 것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