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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7 16:37



아이들하고 기차를 보러 갔습니다.

엉겁결에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갔습니다.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다니.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서둘러 기차 시간표를 조회했습니다.

15분 후면 상행선 기차가 지나갈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머리 위로 가는 

기차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기찻길 옆이 놀이터입니다.

물에 내려갔다가 손잡이를 잡고 올라오고

주변을 맴돌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은정이가 철길 위로 올라가 봅니다.


봄바람에 날리는 꽃잎만이 

선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차가 많이 늦습니다.

조금씩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순간 무엇인가 힘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입에서 탄성이 쏟아집니다.


머리 위로 지나는 기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주은이만 놔두고 전부 뛰쳐나옵니다.

기차가 다가옵니다.

머리 위에서 쿵쾅거리는 소리 요란합니다.


봄바람이 뒤를 쫓아가고

아이들 마음도 열심히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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